송강호 ‘나랏말싸미’에서 세종대왕 연기

입력 2018-03-13 12:52

배우 송강호가 세종대왕으로 변신한다.

송강호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송강호가 ‘나랏말싸미’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랏말싸미’는 조선 세종대에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세종대왕과, 그와 더불어 한글 창제에 참여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도’ 등을 집필했던 조철현씨의 첫 연출 작품이다. 메가박스 플러스엠이 배급을 맡는다.

송강호는 극중 세종으로 분한다. 올 상반기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촬영을 마무리짓고 하반기부터 ‘나랏말싸미’ 촬영에 들어간다.

앞서 한 매체는 송강호가 배우 박해일과 함께 ‘나랏말싸미’ 출연을 확정짓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송강호와 박해일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건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12년 만이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