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서 당내 제기되고 있는 정당 간 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비겁한 선거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일부 당원 사이에서 여권 견제를 위해 바른미래당과 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각에서 타당과 선거연대를 하자는 말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996년 2월 신한국당 창당 후 22년 동안 한나라, 새누리,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었다지만 단 한번도 선거연대로 선거에 임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도, 총선도, 지방선거도 우리 힘으로 치렀고 정책 노선이 다른 타당과 비겁한 선거연대를 해 국민에게 혼란을 준 일이 단 한번도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며 “맑은 공천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당 후보자를 확정해 좌파폭주를 막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