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디자이너’ 지방시 사망에 공식 SNS 추모글 게재

입력 2018-03-13 09:41
사진 = 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

패션 브랜드 ‘지방시’를 창립한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그를 추모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12일(현지시간) 지방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방시의 사진과 함께 프랑스 패션계의 주요 인물이자 반세기 이상 파리의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상징해온 신사인 설립자 지방시의 죽음을 알리게 돼 슬프다. 그의 오랜 영향력과 스타일에 대한 접근은 오늘날까지 울려 퍼지고 있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리틀 블랙 드레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지방시는 여성스럽고 시크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명성을 날렸다. 지방시와 헵번은 영화 제작이 끝나고도 이후 약 40여 년간 디자이너와 고객으로서 우정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방시의 동거인 필리프 브네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지방시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방시는 9일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