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반송근린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14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반송근린공원은 반송동 경찰특공대 부지 8만9840㎡에 조성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휴식·운동공간이 들어선다. 국·시비 등 21억원이 투입돼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공원에는 광장과 쉼터가 있는 ‘진입공간’, 풋살장 등의 ‘운동공간’,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피크닉마당, 숲속놀이터 등의 ‘휴게·체험공간’ 등 3개 테마로 공원을 꾸밀 계획이다.
공원부지는 예비군훈련장으로 사용되다가 2007년 경찰청으로 관리 이관됐다. 구는 휴식 공간이 부족한 지역실정을 고려해 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달라고 부산시에 건의해왔다.
그동안 시, 경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부지교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고 2017년 7월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시로부터 공원 조성 업무를 이관받아 반송근린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반송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반송근린공원이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