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지역 주민들의 국가 안보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화랑훈련’을 19일부터 23일까지 부산·울산·양산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장 중심의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이라는 목표로 원전·항만 등 국가중요시설과 지하철역·터미널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테러, 적 해안 침투, 미사일 공격 등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사단은 훈련기간 동안 국가중요시설과 도심 일대에서 병력과 작전 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정체, 공포탄 사용으로 인한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실제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훈련으로 인한 거동수상자나 가상의 적 발견시 또는 민원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군 부대(국번없이 1338번)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랑훈련은 통합방위본부 주관 하에 광역시·도 단위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 유사시 통합방위작전 수행 및 지원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시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