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靑, 송영무 국방부 장관 말조심 경고… 사실 아니다”

입력 2018-03-12 07:30
뉴시스

국방부는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에서 말조심 경고를 받았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사실이 아닌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등 법적·제도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발표가 있던 6일 청와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나 “보좌관을 적극 활용해서 대외 메시지 관리를 잘하셔야 한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잘 알겠다”고 답했지만, 이틀 뒤인 8일 미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 “한·미 연합훈련에 전략자산을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농담을 던져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와대에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사항”이라고 밝혔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