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앞에 이런 명소가 생겨서 무척 좋다” “다양한 길이 있는 탐험로 같아서 걷는 길이 재미나고 지루하거나 피곤하지 않다”
경기도 용인시민 200여명이 정찬민 시장과 함께 최근 전면 개방된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를 돌며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는 9일 수도권 시민들의 명품 산책로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흥호수공원 둘레길에서 정찬민 시장과 2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둘레길 탐방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난 1월 말 전면 공개된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를 시민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정 시장과 영덕·기흥·서농동 주민 200여명은 공세동 조정경기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저수지 제방까지 약 7㎞구간을 걸으며 각종 시설을 점검했다.
시민들은 “내 집 앞에 이런 명소가 생겨서 무척 좋다” “다양한 길이 있는 탐험로 같아서 걷는 길이 재미나고 지루하거나 피곤하지 않다” 는 등 호수공원 순환산책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이정표와 구간표시, 안내판, 부교와 데크 등 각종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보완할 점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정찬민 시장은 “방문자들이 보다 더 쾌적하게 둘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꾸준히 보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명품 힐링 공간이 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흥호수는 용인시 하갈동, 공세동, 고매동 총 3개동에 걸쳐있는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다. 총 10㎞의 둘레길은 황토포장, 야자매트, 부교, 목재데크, 등산로 등 다양한 구간으로 조성됐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