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일자리 100만개 창출하겠다”

입력 2018-03-11 21:3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양기대 광명시장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 시장은 1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등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경기도 일자리 혁명을 통해 경기도지사 임기 내 매년 25만개씩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그는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에 따라 경기도 고용 전망이 어둡고 청년실업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으나 한계에 봉착한 남경필 도지사의 리더십으로는 경기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입증된 내가 경기도 일자리 혁명의 적임자”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경기도’ ‘지역이 중심이 되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 혁명의 일자리 창출 기회 활용’ 등 경기도 일자리 혁명의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은 경기도 31개 시·군을 중심으로 추진되야 하며 경기도는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의 특성과 일자리 자원을 가장 잘 아는 것은 해당 기초지자체이며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정책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양 시장이 광명시장으로 8년간 재임하며 폐광의 기적인 ‘광명동굴’ 성공과 ‘KTX광명역세권’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경험을 토대로 각 지역별 특화된 일자리를 대거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