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자신을 겨냥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계속 시간과 장소를 번복하고 말을 바꾼다”면서 “그 시간과 장소에 내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줄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공개하면 논란은) 한번에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 증거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계속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데도 프레시안이 이를 전혀 보도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경선 출마와 관련 “물 흐르는 듯이 하겠다”면서 “잘못이 있으면 정치를 안 하는 것이고, 잘못이 없으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