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피겨 프리 개인 최고점… 세계 주니어선수권 5위

입력 2018-03-11 07:29
임은수 자료사진. 뉴시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임은수는 11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5.20점, 예술점수 56.96점으로 122.16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121.55)을 경신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62.96)를 합산한 최종 합계 점수는 185.12점. 전체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4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임은수는 ‘그랑기뇰’(Grand Guignol)과 ‘오블리비언’(Oblivion)을 배경음으로으로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플립까지 초반 점프 3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트리플 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유망주 유영(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1.9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을 합산한 최종 합계 171.78점으로 종합 9위에 올랐다. 13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는 225.52점으로 우승했다. 주니어 선수권대회 최고점을 작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