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침대 마음에 안 들어" 아버지·누나 살해한 20대

입력 2018-03-10 16:22 수정 2018-03-10 16:33

둔기를 휘둘러 가족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모(24)씨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버지와 누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새로 산 침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던 김씨는 누나가 나무라자 둔기를 휘둘렀다. 그는 범행 직후 112에 자수했으며 술을 마시지 않았고 정신병력도 없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