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이면계약 문제로 미아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던 배지환(19)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트'는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배지환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결국 배지환은 KBO 리그의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계약금 규정 위반 사실이 발각되면서 계약이 무효가 됐고, KBO 리그에도 돌아올 수가 없었다.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KBO 규약상 2년간 한국무대로 돌아올 수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피츠버그와 계약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미아 위기' 배지환, 피츠버그와 계약
입력 2018-03-10 16:02 수정 2018-03-1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