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메시아…연애도 안 한다” 허경영 사실혼 관계 반박

입력 2018-03-10 08:56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사실상 사실혼 관계였다는 가수 최사랑의 주장에 반박했다.

뉴스엔은 허경영이 최사랑의 기자회견을 전면 반박했다며 관련 인터뷰를 9일 보도했다. “최사랑의 사실혼을 비롯해 모든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운을 뗀 허 총재는 “하늘궁에서 사람이 같이 살 수 없다. 집무실에서 잠을 자는데 사람들이 수시로 왔다 간다. 차라리 연애를 했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다”고 반박했다.

영부인을 약속했다는 최사랑의 주장에 대해 허 총재는 “대통령이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영부인이냐”며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내 인기를 떨어뜨리려고 한것”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독신이고 하늘에서 온 메시아”라고 주장한 허 총재는 법적 대응에 대해 “나를 음해하는데 조금 더 지켜보겠지만 누명을 씌운다면 법적 대응을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한 허 총재는 “연애 감정을 갖지 말라고 했는데 (최사랑이) 감정을 가진 것”이라며 “개인적인 감정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최사랑은 이날 “한국에 와 2015년 허경영을 만난 뒤 24시간 붙어 다녔다며 사실상 사실혼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지난 1월 열애설이 보도된 후 지지자들로부터 무차별적인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한 최사랑은 “열애설을 부인하고 나를 나쁜 여자로 폄하해 적개심이 들어 폭로했다”고 설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