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검찰 자진 출석한 안희정에게 첫 질문 던진 조정린 화제

입력 2018-03-10 06:37
사진=TV조선 캡처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서울 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포토라인에 섰다. 이때 방송인 출신의 기자 조정린이 깜짝 등장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조정린’이 오르내리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는 포토 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후 검차로 들어가려는 안 전 지사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첫 질문을 던진 사람은 낯이 익은 조정린이었다. 조정린은 2002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배우와 개그맨, 리포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2012년 9월 TV조선 기자로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기자로 안 전 지사의 취재를 맡은 조정린은 “질문 드리겠다. 피해자 김지은씨의 말이 전부 맞냐? 혐의 인정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 전 지사는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8개월 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의 정책연구소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도 안 전 지사로부터 7차례에 걸쳐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