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봄 맞아 겨우내 묵은 먼지 제거 작업 진행

입력 2018-03-09 14:42

서울시는 시내버스 차량, 정류소, 승차대 세척·정비작업을 다음달까지 완료한다고 9일 밝혔다. 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회사와 협력해 환경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정비대상은 시내버스 차량 7405대, 정류소 표지판 2956개소, 승차대 2909개소다. 차량 내·외부는 물 세척하고 탈색된 부분은 도색 처리한다. 서울시는 살균세척 전문업체를 투입해 최소 120도 이상 고압·고온 수증기를 이용해 냉방설비를 세척할 계획이다. 버스 내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친환경연막제’를 이용하고 내부 소독도 실시된다.

버스정류소 표지판은 물 세척해 때를 걷어내고, 노선도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노선도는 일부 벗겨진 부분을 정비할 예정이며 불법부착물 정비(테이프, 스티커 등 잔재물 제거)도 병행한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버스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 말끔히 정비하고 냉방비도 꼼꼼히 살균 세척해 시민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