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이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한 분량을 방송에 쓰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8일 한 매체에 “강성태의 촬영분은 재미 있지만 아이템과 관련해 예상했던 재미를 주기에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강성태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중간이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래 ‘무한도전’ 멤버들이 전공과목을 정한 뒤 대학교에 깜짝 방문해 ‘특별교수’로 수업을 하는 것이 취지였으나 “멤버들에게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판단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성태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며칠 전 ‘무한도전’ 촬영을 했는데 결국 방송엔 못 나가게 됐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정말 재미있었는데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MBC 권석 예능본부장은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무한도전’은 31일 방송이 마지막”이라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수장이 최행호 PD로 교체된다는 것 외에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