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 맥도날드, 여성의 날 맞아 로고 뒤집었다

입력 2018-03-08 16:25
맥도날드 제공

미국 맥도날드가 로고를 뒤집었다.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7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린우드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 로고가 거꾸로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의 로고인 ‘M’을 뒤집은 ‘W’는 여성인 우먼(woman)을 뜻한다.

맥도날드의 다양성 담당 최고책임자(Chief Diversity Officer) 웬디 루이스는 “맥도날드 사상 처음으로 우리의 상징을 바꾼 건 회사의 여성 직원들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여성들의 특별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맥도날드에선) 점원들부터 관리직까지 여성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SNS

실제로 간판을 ‘W’로 바꾼 지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지점 뿐이지만, 맥도날드는 이날 자사 소셜미디어의 사진도 ‘W’로 바꿨다. 이밖에 미국 내 지점 100곳에선 점원들이 여성의날을 기념하는 셔츠와 모자 등을 쓰고, 관련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