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D-1 평창 패럴림픽’ 이모저모

입력 2018-03-08 15:11 수정 2019-05-29 14:36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8일 패럴림픽 조직위는 강원 평창 선수촌을 언론에 공개하며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들을 선보였다.
8일 강원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각 국 선수들이 휠체어 전용도로를 이용해 선수촌으로 올라가고 있다.

평창 선수촌으로 향하는 입구서부터 장애인 전용도로가 설치돼 선수들이 올라가기 수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 폭이 휠체어 2대 넓이 밖에 되지않아 일렬로 걸을 수 밖에 없었다.
8일 강원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각 국 선수들이 휠체어 전용도로를 이용해 선수촌으로 올라가고 있다.

선수들이 지낼 숙소도 휠체어를 타는 선수들을 위한 배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와 화장실의 턱을 낮게 설계해 움직임에 불편을 줄였다. 모든 방이 같은 방식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다. 조직위는 패럴림픽 기간동안 전체 372세대 중 182세대, 436배드를 휠체어 객실로 제공한다.
8일 강원 평창 선수촌 숙소에서 입구서부터 발판이 놓여져 있다. 휠체어를 탄 선수들은 편하게 이 발판을 이용해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8일 강원 평창선수촌 숙소 화장실의 턱이 낮게 설계돼 있다.

선수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레크레이션 공간 역시 휠체어를 탄 선수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용도로를 따로 설치했다.
8일 강원 평창선수촌에서 폴란드 선수들이 미니 포켓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휠체어나 운동에 사용하는 썰매등이 고장 났을 경우를 대비, 패럴림픽 조직위는 '휠체어 기술지원 센터'를 설치하고 오토복 헬스케어를 통해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8일 강릉 평창선수촌 앞 오토복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휠체어 기술지원 센터'에서 한 직원이 휠체어 부품을 수리하고 있다.

8일 강릉 평창선수촌 앞 오토복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휠체어 기술지원 센터'에서 직원들이 휠체어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치열한 경기들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평창 =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