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가 확인된 직원 3인의 해고를 결정했다.
MBC는 8일 공식입장을 내고 “MBC는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 등이 확인된 3명의 직원에 대해 해고를 결정했다. 특히 회사는 성폭력 행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가지고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기까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내에 아직 성폭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남아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BC 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도 더욱 내실있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성폭력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단호한 조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5일 폭언·성희롱·외주제작사 갑질 등으로 논란을 부른 ‘리얼스토리 눈’ 이현숙 CP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기자 A씨, 영상편집자 B씨 등 3인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에 대한 징계 방안을 논의한 뒤 7일 해고를 통지했다.
다음은 MBC 공식 입장 전문
“성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BC는 성폭력과 외주제작사에 대한 갑질 행위 등이 확인된 3명의 직원에 대해 해고를 결정하였습니다.
특히 회사는 성폭력 행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가지고 중징계를 결정하였습니다.
MBC는 이러한 사건들이 벌어지기까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사내에 아직 성폭력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남아있음을 인식하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회사는 성폭력 사건 방지를 위한 사규개정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관리자의 보고 의무화, 문제행위자의 즉각 격리 등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교육도 더욱 내실있게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MBC는 성폭력 근절을 위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단호한 조치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