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아나운서 사직서 제출… 향후 거취는?

입력 2018-03-08 10:31

MBC 배현진(35)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배 아나운서는 직접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한 매체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배 아나운서는 8일 연합뉴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며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배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최승호 사장 취임 과 동시에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발령대기 상태가 됐다.

최 사장은 배 아나운서 거취에 대해 “일하기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뉴스에는 출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MBC에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0년 파업 도중 업무에 복귀해 MBC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을 맡아2017년까지 7년 동안 최장수 앵커로 활동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