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조수미와 함께 9일 패럴림픽 개회식 선다

입력 2018-03-08 10:17
사진=뉴시스

가수 소향이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 개회식 무대에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오른다.

소향의 소속사 준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향이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을 위해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1996년 ‘선생님’이란 곡으로 데뷔한 소향은 2012년 MBC ‘나는 가수다2’로 대중적 인지도를 굳힌 뒤 2016년 MBC ‘복면가왕’을 통해 여성 가왕으로서는 최초로 6연승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노래9단 흥부자댁’이라는 가명으로 경연을 펼쳤던 소향은 매번 주요 음원사이트 순위 상위권에 자신의 경연곡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해 MBC에서 주관하는 방송연예대상 뮤직 쇼 부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향은 2014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협회(NBA) 리그경기에 정식으로 초청돼 미국 국가를 불렀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홀로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소향의 ‘홀로 아리랑’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였던 민유라와 겜린이 프리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