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의 딸’ 팀 킴, ‘의성마늘햄’ 모델 됐다

입력 2018-03-08 09:58
사진 = 강릉 김지훈기자, 국민일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이 ‘의성마늘햄’ 광고 모델이 됐다.

롯데푸드는 8일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을 의성마늘햄 모델로 발탁하고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팀 킴’, ‘갈릭걸스’ 등 다양한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비인기종목의 어려움을 딛고 아시아 최초 컬링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수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팀 킴’이 의성마늘햄 모델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선수는 모두 의성 여중과 의성 여고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로 의성에서 컬링을 시작한 선수들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일찌감치 여자 컬링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을 결정하고 2월 중순부터 컬링 대표팀과 접촉해 이번에 계약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여자 컬링팀 선수들은 의성마늘햄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함과 동시에 2019년까지 롯데푸드의 공식 후원도 받게 된다.

롯데푸드는 이번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의성마늘 제품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하며 의성과의 지역 상생 관계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 측은 “올림픽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컬링팀의 모델 발탁을 통해 의성과의 오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성적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컬링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