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여성 BJ 생방송 중 투신해

입력 2018-03-07 21:58
인터넷으로 1인방송을 하던 30대 여성이 생방송 중 투신해 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빌라 8층 원룸에서 35세 BJ H씨가 생방송 중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투신 장면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119가 출동해 H씨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방송 영상을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영상에는 H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방송을 하면서 신세 한탄을 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5년째 인터넷 1인방송을 해왔으며, 투신 당시 20여명의 시청자가 H씨 방송을 지켜보던 중이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