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산업협회는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재신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신발산업협회는 신발산업의 발전 방향에 관한 조사·연구와 협회 회원들의 이익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회 개최·참가 및 주선 등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인 신발산업조직이다.
문 회장은 “한국신발산업협회는 신발연구기관인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부산신발진흥센터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려운 국내신발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많은 지원으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원부자재 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신발산업을 키워야 한다” 고 말했다.
앞서 문 회장은 지난해 11월 범한국신발인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신발산업의 총체적 위기를 단합과 자구노력을 통해 찾자고 강조했고 화승그룹 베트남공장의 스피드-스마트 신발생산 성공사례를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개발과 생산 리드타임 단축, 품질향상, 친환경 등 미래의 신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정보공유 및 단합하는 자리를 가져 향후 신발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회장은 신발직접화단지 내에 최초로 사업체 이전 및 신발대학 정규학위 과정을 사내에 도입해 청년실업해소, 인재육성 및 인적자원 확보하고 ICT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장을 일구어 ‘사람이 기업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라는 기업경영 마인드로 사내학점이수제, 일학습병행제 및 다양한 보상제도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산업화와 평생학습 기회를 증진해 S-OJT우수사례 전국대상 수상, BEST-HRD 인증, 학습조성과경진대회 은상을 수상,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인증 등 모범적이고 효율적인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발전시켜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문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통일위원장, 개성공단비상대책공동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운영위원,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 이사장등을 역임 하고 있으며 남·북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로 이탈되는 산업을 개성공단과 연계해 국내 신발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문 회장은 지난 1월 16일 청와대에 중소기업인 대표로 문재인대통령과 만찬에 참여한 기업인중 가장 표본이 되는 기업가로 삼덕통상 302명 모두 정규직으로 운영 및 장기간 개성공단 잠정중단에도 불구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관계 유지 등 모범을 보이는 중소기업인으로 소개되어 신발기업의 위상을 높였다.
또 문 회장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양국 상의 회장, 경협의원장 등 양국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발 제조업계를 대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신발산업의 부흥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문 회장은 스마트팩토리, 신발산업의 고도화 및 연간산업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하여 기관별 정례모임, 미래인재육성, 세계최고의 기술력보유, 바이어유치 및 신발협회의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의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남북경협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신발업계에서 개성공단 입주를 꺼려 하던 2007년에 중국 칭다오에 있던 공장을 개성공단으로 이전과 함께 전 재산을 털어 개성공단 제1호 기업이 되어 북한 노동자 3000명을 고용해서 신발공장을 11년 동안 경영해왔다.
그는 개성공단 내 사업 운영을 통해 평화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중시하는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치대상’을 수상했다.
문 회장은 “앞으로 국내 신발산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등 한국 신발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에 신발협회 협의체를 구성해 신발협회와 한발짝 다가선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신발발전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야할 사항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