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종 목표는 핵폐기…핵동결·핵확산 방지에 만족 못해”

입력 2018-03-07 15:15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핵폐기”라며 “핵확산 방지와 핵동결로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오찬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바로 핵폐기가 어려울 수 있는 현실적 문제가 있어서 핵폐기 전 단계까지 로드맵을 거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부연했다고 장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단 파견 이후 대북제재 완화 여부와 관련해 “정상회담과 대화를 위해 대북제재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폐기와 핵동결, 미사일과 비핵화 문제는 남북간 문제만이 아니라 북미간, 국제적 문제”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