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강성우 교수 ‘대량의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와 영화 매출과의 상관관계 파악’ 올해의 논문 선정

입력 2018-03-07 11:40 수정 2018-03-07 12:24
7회 ICENS 올해의 논문으로 선정된 ‘대량의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와 영화 매출과의 상관관계 파악’을 연구한 강성우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오른쪽).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산업경영공학과 강성우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이 7회 ICENS(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gineering and Natural Science)에서 올해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미국, 스웨덴 등 9개 나라 115개 팀이 참가해 이 중 5개 팀이 뽑혔다.

강 교수 연구팀은 논문 ‘대량의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와 영화 매출과의 상관관계 파악(Exploring correlation between micro-blog posts and domestic box-office grosses from Large-scale Twitter Data)’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강 교수는 논문에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구전효과를 검증해냈다.

강교수가 연구한 내용은 어떤 대상에 갖고 있는 감성을 사람이 표현하는 자연어(natural language)를 통해 파악하는 감성분석 작업을 거쳐 SNS 상 사람들의 의견이나 태도를 감성수치로 나타냈다. 이렇게 나온 결과로 감성수치가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그 관계를 분석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사전에 정의한 감성사전을 통해 SNS 텍스트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 많은 양의 SNS 게시물과 영화 흥행을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연구 1저자로 참여한 유인혁(26‧석사 3차) 학생은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과정을 찾기 위해 많은 연구가 필요했다”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SNS 구조를 분석해 영화와 제품의 매출관계를 설명하는 모델을 연구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ICENS는 전 세계 공학‧자연과학 분야 연구자, 실무자, 산업 전문가가 연구 결과와 개발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로 매년 마련된다. 올해는 지난 달 일본에서 열렸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