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꿈의 무대’ 향해 진격… 파리 생제르망 또 격파

입력 2018-03-07 08:19
AP뉴시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을 격파하고 ‘꿈의 무대’를 향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레알은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3대 1로 승리했다.

레알은 최종 전적 2승(최종 스코어 5대 2)으로 8강에 진출했다. 8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진기록도 세웠다. 축구선수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앞으로 4경기(8강·4강 2경기씩)만 남았다. 레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6분 선제골을 넣고, 1-1로 맞선 후반 35분 카를로스 카시미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31득점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공격 포인트는 1.19개. 출전하는 경기마다 적어도 1개 이상의 득점에 관여한 셈이다.

PGS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는 후반 26분 동점골로 자존심을 지켰지만 16강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PSG는 두 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