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후속작, 이달부터 재촬영 돌입...“미투 논란 없는 배우 물색 中”

입력 2018-03-06 22:20
사진=신과함께-죄와벌 스틸컷

지난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영화 ‘신과 함께’ 후속편이 개봉을 앞두고 전면 재촬영에 돌입한다. 출연 배우들이 ‘미투(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에 휘말리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과 함께’ 관계자는 5일 “촬영을 마친 최일화와 오달수의 출연분이 전면 재촬영될 예정”이라며 “2편이 8월 개봉 예정이기 때문에 3월 말에는 촬영에 들어가야 한다. CG가 많기 때문에 후반 작업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영화의 첫 촬영일은 4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급사와 제작사 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다”며 “혹시 모를 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일화와 오달수는 성폭행 가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현재 두 배우는 모두 공식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 중에 있다.

신과 함께 2는 국내 영화 최초로 1편과 2편을 동시해 촬영한 작품이다.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해 1400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