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친구들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아챈 아빠의 교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브라이언 손힐은 최근 아들이 친구들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은 스쿨버스에서 자기보다 약한 아이들을 괴롭혔고, 결국 사흘간 버스 탑승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손힐은 아들에게 두발로 직접 달려서 학교를 가라는 처벌을 내렸다. 비 내리는 날도 예외는 없었다.
손힐은 비를 맞으며 달리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친구들을 괴롭힌 아들에게 벌을 내리고 있다”며 “비가 와도 훈육은 계속 된다”고 밝혔다.
영상 속 남자아이가 후드를 뒤집어쓰고 가방을 등에 맨 채 달리고 있다.
손힐은 “이번주에는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번 일이 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