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메디플렉스세종병원장 취임

입력 2018-03-06 17:08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제2대 병원장으로 전 서울대병원장 오병희(사진) 박사를 영입, 2일 취임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오 박사는 고혈압 및 심부전 분야 권위자로, 2일부터 이 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외래 진료도 재개했다. 그는 혈압 및 심부전 분야 권위자다.

오 박사는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다.

오 박사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샌디에고대학(UCSD) 의과대학 연구 전임의를 마치고, 1996년 동 대학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서울대병원 심혈관계중환자실장, 기획조정실장, Healthcare system 강남센터 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대병원장 재임 중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왕립병원 위탁운영을 수주, 성공적인 운영으로 1년 만에 아랍 명품병원으로 성장시키는 등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오 박사는 고혈압과 심부전 관련 많은 연구를 이어왔다. 해외 논문 300여 편을 포함 발표 논문수가 400편이 넘는다. 뿐만이 아니다. 1994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원거리 심장이식에 성공하면서 심장이식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02년부터 대한심장학회 학술이사, 대외협력이사, 연구이사를 거쳐 2014년부터는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맡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Pulse of Asia 회장을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한국국제의료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오 박사는 “30여 년 간 진료와 병원 경영을 하며 쌓은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오는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