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 찍었다” 박철민의 면전 고백에 대통령의 반응

입력 2018-03-06 11:36

배우 박철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씨는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씨는 최근 문 대통령과 만난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저희 어머님이 치매를 앓고 계셔서 제가 치매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 관련 행사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문 대통령을 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저는 사실 문 대통령을 찍지 않았고 다른 여성 분을 찍었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래서 죄송하기도 하고 양심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어색해하고 있었던 자신에게 사회자가 애드리브를 요청해 ‘쉭쉭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라는 애드리브를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라며 “반응에 힘입어 ‘저는 사실 대통령님을 안 찍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래도 문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즐거워하시더라. 참 넓으신 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