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 “1억4000만원 빌리고 발뺌” 사기 혐의 피소

입력 2018-03-06 10:05
뉴시스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스포츠경향은 5일 “최근 강성훈이 1억4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지인 A씨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은 2010년 11월 A씨에게 “일본 공연이 무산돼 그 수익을 대신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 차례에 걸쳐 1억4220만원을 빌렸고, A씨는 강성훈과 함께 살던 다른 지인 B씨의 통장과 강성훈의 통장에 돈을 나눠 보냈다.

강성훈은 이후 A씨 연락을 피했고 빚을 갚지도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강성훈에게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지만 강성훈이 “B씨에게 돈을 줬으니 그에게 받아라. 내 계좌로 입금한 게 아닌데 왜 갚느냐”라고 발뺌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동안 연락을 피하던 강성훈이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팀이 재결성된 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변제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3년 9월 지인 3명에게 10억여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피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5년에도 한 대부업자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