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장은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47.6%로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자유한국당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 14.9%보다 무려 3배가 넘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에서도 이 시장은 55.1%로 전해철 국회의원 8.7%, 양기대 광명시장 2.9%를 큰 격차로 앞서 나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차기 경기지사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방식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을 적용했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 ±3.0%p·응답률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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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이재명 시장은 47.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14.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전해철 국회의원이 5.8%, 양기대 광명시장이 1.7%, 박종희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이 1.6%, 이언주 현 국회의원이 1.1%, 홍성규 민중당 최저임금119경기 운동본부장이 0.4%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9.5%, ‘모름/무응답’은 16.8%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적합도에서도 이 시장은 55.1%로 전 의원 8.7%과 양 시장 2.9%를 큰 격차로 앞섰다.
한편 차기 경기교육감후보 적합도에서는 현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18.7%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모름/무응답’이 42.9%,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22.3% 등 부동층이 6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