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46). 최근 대형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 ‘천재 괴짜’라고 불리는 세계적 억만장자다.
그는 항상 6가지 질문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는 주요 결정을 내리기 전 6단계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하고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첫째.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최종 결정권자는 일런 머스크 자신이다. 때문에 ‘이게 최선이냐’는 질문을 달고 산다고.
둘째. 가능한 많은 증거를 수집한다.
가장 강조하는 단계. 결정을 입증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증거를 수집해 설득력을 높이는 작업이다.
셋째. 증거를 바탕으로 원칙을 설정한다.
지금까지 모은 증거들은 정확한지, 원칙은 증거에 착안해 알맞게 세워졌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넷째. 설득력 있는지 검증한다.
원칙이 알맞은지 확인하는 단계. 정확하고 적절한지, 결론은 필연적인지,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검증한다.
다섯째. 반증을 시도한다.
지속적으로 반박해봐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진행된다. 이전에는 왜 추진하지 않았는지, 과정에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과정.
여섯째. 무조건 확신하지 않는다.
결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사람이 없거나,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설정한 원칙과 결정은 올바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