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男, 여학생 기숙사 무단 침입 강제로 문 열려고 시도

입력 2018-03-05 16:36 수정 2018-03-05 16:3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광주 남부경찰서는 5일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 침입한 뒤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로 대학생 A(2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4시30분쯤 광주 한 대학교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해 B(24·여)씨가 사는 방의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다 달아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같은 학과 동기인 B씨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기숙사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학생 기숙사에 사는 A씨는 열린 여학생 기숙사 출입문을 통해 들어와 B씨의 방 비밀번호를 수차례 눌렀으나 열리지 않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14일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숙사 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 탐문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