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조연상’ 엘리슨 제니 “이런 일이…” 감격 [90회 아카데미]

입력 2018-03-05 11:52 수정 2018-03-05 12:33

영화 ‘아이, 토냐’의 배우 엘리슨 제니가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엘리슨 제니는 무대에 올라 “저 스스로 이룬 것”이라고 농담부터 던졌다.

먼저 ‘아이, 토냐’의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그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 저의 세계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뭉클해했다.

이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제 역할을 돋보이게 해주셨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우리 팀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저를 믿어주신 여러분의 용기와 관대함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부문 후보에는 ‘머드바운드’의 메리 제이 블라이즈, ‘아이, 토냐’의 엘리슨 제니, ‘팬텀 스레드’의 레슬리 맨빌, ‘레이디 버드’의 로리 멧칼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