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조연상’ 샘 록웰 “멋진 동료들, 감사하다” [90회 아카데미]

입력 2018-03-05 10:36 수정 2018-03-05 11:06
리처드 젠킨스와 인사하는 샘 록웰. AP뉴시스

영화 ‘쓰리 빌보드’의 배우 샘 록웰이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샘 록웰은 먼저 자신과 함께 노미네이트된 배우들을 언급하며 “여러분 정말 멋지다. 저에게 영감을 주셨다”고 인사했다.

그는 “제가 8살 때 교장실에 불려갔었는데, 할머니께서는 교장실에 다녀온 저를 데리고 영화관에 가셨다. 어머니 아버지도 영화를 좋아했고 나도 그랬다.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프란시스 맥도맨드에게 감사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우디 해럴슨은 제게 멋진 영웅이다”라며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하다. ‘쓰리 빌보드’를 촬영해주신 분들 그리고 영화관에 와서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부문 후보에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윌렘 대포, ‘쓰리 빌보드’의 우디 해럴슨,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리처드 젠킨스, ‘올 더 머니’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함께 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