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첼시를 격파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직넘버(우승까지 남은 승수) 4’를 선언했다.
맨시티는 5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가진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 1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맨시티는 이 승리로 가장 먼저 25승(3무1패·승점 78) 고지를 밟았다. 리그 20개 팀 중 20승 이상 거둔 팀은 맨시티뿐이다. 맨시티는 2위 리버풀(승점 60)과 승점을 18점 차이로 벌렸다. 남은 9경기에서 4승만 더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첼시는 맨시티의 시즌 후반부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비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를 상대로 정말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이제 챔피언까지 4경기만 남았다. 우승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