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슈가맨으로 7공주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뷔 당시 7세에 불과했던 소녀들이 폭풍 성장해 20대 숙녀가 됐다.
4일 오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2’에서는 14년 전 활동했던 7공주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히트곡 ‘러브송’과 ‘소중한 사람’을 불렀다.
이날 러스송은 시즌2 최초로 100불을 달성했다. 러브송 무대가 끝나자 유재석과 박나래는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재석은 두 번째 무대인 ‘소중한 사람’을 지켜본 뒤 “새로운 걸그룹이 나온 것 같다”고 호평했다.
7공주는 “완전체 멤버로는 14년 만에 모이는 것 같다”며 “그때 평균 나이 7세였는데 지금은 21세가 됐다”고 말했다. 7공주는 “우리가 어릴 때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다시 나와도 될까 싶었다”며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학업을 이유로 해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인영은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차 안에서 문제집을 풀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김성령도 “10살이 됐는데 나만 혼자 나눗셈을 못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의 근황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7공주의 리더였던 오인영은 서강대를 졸업하고 해외 방송사의 저널리스트로 합격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
박유림은 한국 과학 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18학번으로 입학했으며 이영유는 동덕여대에 입학했다. 황세희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김성령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권고은은 경기대 연기과, 황지우는 용인대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