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돼지가 더 많은 나라, 덴마크

입력 2018-03-04 13:47
게티이미지 뱅크


유럽연합(EU)의 통계 담당 기관인 유로스태트(EUROSTAT)는 지난 1일 통계 수치 하나를 발표했다. 유럽 각국별로 사육하는 돼지의 숫자다.

통계에 따르면 EU의 돼지는 1억5000만 마리로 가장 많이 사육되는 가축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소 8900마리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EU의 돼지 가운데 40% 가량은 스페인과 독일이 차지한다. 이어 프랑스와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등의 순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중 덴마크는 인구보다 돼지 수가 훨씬 많다. 비율로 보면 사람 100명당 돼지 215마리로 2배가 넘는다. 덴마크는 유럽 최고 품질의 베이컨이 생산되는 곳이다.

사람 100명당 돼지의 수는 네덜란드가 70마리로 2위를 차지했고, 스페인 63마리, 벨기에 54마리 등의 순이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