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부활’…2경기 연속 환상적인 골 성공

입력 2018-03-04 06:07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환상적인 골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쯤 골을 하나 더 성공했다. 리그 9호, 10호 골이었다.

앞서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를 중용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에서 2골을 성공시킨 데 그치지 않고, 이날 경기에서도 화려하게 자신의 면모를 증명했다.

환상적인 골 장면이 펼쳐졌다. 첫 골에서 그는 델리 알리의 패스로 역습 기회를 얻자 빠른 스피드로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침투했다. 순식간에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낸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은 헤딩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역습 기회를 엿보며 상대팀의 왼쪽 측면을 치고 올라갔다. 해리 케인이 오른쪽 크로스를 날리는 순간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