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반도에 대화 분위기가 형성된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미사일 유도 기술을 향상 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3일 뉴시스가 도덜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한 미국 CNN 보도 내용이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유도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평창 올림픽 기간동안 일부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아직 핵탄두의 대기권 재돌입 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했다.
미국은 작년 11월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미사일 기술 개선을 어디까지 이룰 수 있는 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로켓엔진과 이동식 미사일 발사장치, 핵탄두 제조 능력 향상에 총력을 다한 것은 파악했지만 과연 얼마만큼의 미사일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