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3일 평창 입성

입력 2018-03-03 11:52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소개에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3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했다.

배동현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훨체어컬링을 제외한 5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71명으로 구성됐다. 종목별 선수는 알파인스키·스노보드 각 4명, 크로스컨트리스키 6명, 아이스하키 17명 등이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인 한민수가 선수단 본진 기수 역할을 맡았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은메달을 따낸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6일 합류한다.

평창선수촌에 입소한 선수들은 이날 오후부터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다. 한국 선수단은 6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최다인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으며, 금메달·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평창패럴림픽에서도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하고, 남북의 공동 기수가 한반도기를 앞세워 행진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