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무역전쟁’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경계심은 걷히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0.92포인트(0.29%) 하락한 2만453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58포인트(0.51%) 오른 2691.25, 나스닥 지수는 77.31포인트(1.08%) 상승한 7257.87을 각각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씩 수입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다음 주 중으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예고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S&P 500과 나스닥은 장중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는 낙폭을 줄였을 뿐 상승장으로 돌아서지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