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해로운 행동’ J.R.스미스 1경기 출전정지

입력 2018-03-02 22:2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가드 J.R.스미스(왼쪽).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팅가드 J.R.스미스가 부적절한 행동에 따른 징계 통보를 받고 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클리블랜드는 스미스가 ‘해로운 행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 조치를 받았다고 이날 경기 전 발표했다. 스미스의 자리는 로드니 후드가 대체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미스는 경기 전 오전 클리블랜드의 슛어라운드 훈련에 참석했다가 문제를 일으켰다. 타이론 루 감독은 “슛어라운드 이후 무슨 일이 발생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익명의 구단 관계자는 “팀과 관련된 사안이었고, 코트 바깥 문제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행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징계의 원인이 ‘반항’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스미스에 대한 구단의 출전정지 조치가 발표된 이후, 현지 언론은 스미스가 벤치로 밀려난 데 대해 불쾌해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어갔다. ESPN은 “스미스는 후드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팀 활동에서 무단 이탈(AWOL)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올 시즌 경기당 8.3점을 득점하고 있다. 데뷔 2년차 시즌인 2005-06 시즌(7.7점)을 제외하면 가장 나쁜 기록이다. 클리블랜드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계속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97대 108로 패했다. 스미스의 자리를 대체한 후드가 1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