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드디어 산겨” 중학생 농부 한태웅군 근황

입력 2018-03-02 13:35
한태웅군 인스타그램

중학생 농부 한태웅(16)군이 드디어 새 트랙터를 마련했다.

한군은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 장만한 트랙터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그는 ‘기분이 좋아유’ ‘트랙터 드디어 한겨’ ‘농부 차 뽑았슈’ ‘아부지 감사합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기쁨을 표현했다. 한군은 “옛날 트랙터와 새 트랙터 두대가 되었다”며 “새 트랙터야 앞으로 잘 지내봐유”라고 구수한 사투리로 근황을 전했다.

한태웅군 인스타그램

한군은 지난해 9월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농사에만 관심 있는 한군의 모습은 방송 후에도 꾸준히 화제됐다. 특히 할아버지의 사투리를 똑 닮은 말투와 천연덕스러운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한태웅군 인스타그램

한군은 방송에서 끊임없이 “트랙터를 사달라” “새 트랙터가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옷이나 게임기보다 한군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트랙터였다. 한군의 인스타그램에는 “결국 트랙터 샀네요” “꿈을 이뤘네” “멋진 농부가 되길 바랍니다” 등의 축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