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한국 여의도에서 있었던 전도 ‘EXPLO 74’의 열매를 기대하며 필리핀에서 ‘EXPLO 2018’가 열렸다.
서울 예수사람들교회(임석종 목사)는 필리핀 장로교 총회(총회장 이동백선교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24~25일 필리핀 케숀 주 루세나 시 엔버가 대학 체육관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50여 교회와 목회자 기관장 교인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필리핀교회연합 대표 노엘 목사는 개회사에서 “지금은 필리핀의 대 부흥과 변혁의 때이다. 이 때를 놓치지 마라”며 “필리핀 케숀 주로부터 이 부흥과 변혁의 바람이 필리핀 전역으로 확산되게 하자”고 강조했다.
설교는 임석종 예수사람들교회 목사가 맡았다. 그는 ‘복음과 부흥, 복음과 변혁, 복음과 사명’을 주제로 “가정과 교회와 도시와 나라의 진정한 부흥과 변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복음만이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1907년 평양대부흥, 1974년 EXPLO 74 를 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부흥과 변혁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개인과 교회와 도시의 성경적인 적용원리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세계 열방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필리핀 대표자와 한국대표자 20명은 각 섹션마다 개인 교회 도시 나라 열방을 기도했다. 이번 행사는 예수사람들교회와 필리핀 장로교회가 한 주(province) 성시화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일반 집회가 아닌 개인 가정 교회 도시 나라의 부흥과 변혁을 위한 구체적 원리와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노엘(Noel) 목사는 “정말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집회였다. 필리핀에 이런 집회가 계속되길 기도하며 예수사람들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동백(필리핀 장로교 총회장) 선교사는 “한국교회와 필리핀교회가 연합하여 새로운 성시화의 모델을 만드는 중”이라며 “필리핀 전 도시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이아름(예수사람들교회 초등학교 2학년) 양은 “몇 달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훈련받으며 준비했던 것들이 실제로 이렇게 펼쳐져서 놀랍고 감사하다”고 했고 김지선(예수사람들교회준비팀장) 씨는 “복음의 능력으로 열방 가운데 심어지는 부흥과 변혁의 위대한 불씨를 보았다”고 감격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