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없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아스날을 다시 격파했다.
맨시티는 2일 영국 런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날을 3대 0으로 격파했다. 지난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풋볼리그컵 카라바오컵 결승전과 같은 스코어로 승리했다.
아스날은 나흘 전 완패와 우승을 놓친 아픔을 프리미어리그 리턴매치에서 설욕할 각오로 나섰지만 다시 한 번 패배의 진통만 겪었다.
맨시티는 24승3무1패(승점 75)로 리그 선두, 아스날은 13승6무9패(승점 45)로 6위다. 아스날은 5위권 진입을 위해 승점이 필요했지만 이마저 불발됐다. 앞으로 남은 기회는 10경기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을 압도했다. 전반전을 끝내기 전에 세 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뒤 전반 28분 다비드 실바, 전반 33분 렐로이 사네의 릴레이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그동안 맨시티 골문을 한 번도 열지 못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은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8.8점의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