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보름달 볼 수 있어요” 아침까지 반짝 추위

입력 2018-03-02 04:47

[오늘 날씨] 정월대보름인 3월2일 금요일 아침은 여전히 춥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데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추위는 낮부터 풀리겠습니다. 전국이 맑아 전국 어디에서나 대보름을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일부 중부내륙엔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5.8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6.3도, 인천이 영하 5도, 청주 영하 4.5도, 대구 영하 1.8도, 부산 0.4도, 광주 영하 1.9도, 제주 3.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더 낮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기온이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서울과 춘천이 각각 5도, 청주 6도, 강릉 8도, 대구와 부산, 제주가 각각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는 남서풍이 불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어김없이 치솟던 미세먼지도 이번엔 걱정이 없습니다. 중국 북동지방으로 강풍대가 지나면서 황사가 약하게 발원했지만 워낙 발원량이 적어 국내까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아 전국 어디에서나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다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경기북부는 밤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낮에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으로 많지 않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이 흐리고 낮에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경기북부는 새벽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예정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해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해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