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출마해!’ 촉구, 경기지역 포럼 9곳 “문재인정부 교육성패 경기혁신교육에 달려”

입력 2018-03-01 22:34

“문재인 정부 교육의 성패는 경기혁신교육의 성패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경기교육시민포럼 등 9개 단체(경기시민광장·군포혁신교육포럼·수원교육포럼·시흥교육시민포럼·용인교육시민포럼·파주상상교육포럼·부천교육시민포럼(준)·파주시민광장)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재선 도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표 경기혁신교육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교육의 성패는 경기혁신교육의 성패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 교육감의 출마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공교육의 정상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혁신학교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그간 왜곡된 학교 문화를 새롭게 바꿔준 9시 등교와 상벌점제 폐지, 야자폐지 등을 이 교육감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으로서 전 박근혜 정권에 맞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와 누리과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고, 각종 교육현안과 미래교육발전을 위한 교육의제를 발표해 현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에 반영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현재 경기도에 다수의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한데 대해 “보수후보가 단일화되고 진보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현 상황은 분열만을 가져와 경기혁신교육을 지속하고 발전시킬 길을 스스로 막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표시하며 “진보교육감으로서의 이재정 교육감 평가는 유권자에게 맡겨야 한다. 현 경기혁신교육을 이어갈 것인가 중단할 것인가는 경기도민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6일쯤 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